아들 숨지고 아버지는 탈출
전남 장흥군 전남소방본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고흥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2분쯤 고흥군 복래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31분 만에 진화됐지만 거실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주택 안에는 A씨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는 불이 번지기 전 대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집에 불을 질렀다는 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