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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이사회가 약 1개월 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0일 백악관 내각 회의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각)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이사들이 차기 CEO를 물색하는 공식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임원 구인 업체 몇 곳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사회가 차기 CEO를 찾는 작업이 시작된 당시는 회사 실적이 악화하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는 등 정치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백악관이 아닌 테슬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며, 이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머스크는 이를 수용했다.

다만 WSJ는 머스크의 후임을 뽑는 승계 계획이 지금도 진행 중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또 본인도 이사로 재직 중인 머스크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테슬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약속이 후임 CEO 물색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다만, 이사회는 사외이사 1명을 추가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현재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머스크가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5.61% 내렸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DOGE를 이끌며 연방 기관 예산을 대거 삭감하고 대대적인 해고를 단행해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백악관 내부와 공화당에서도 머스크의 독단적인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테슬라 불매 운동과 테슬라 매장과 차량·충전소 등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테슬라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급감했고,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 71% 줄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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