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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민 성숙도 대단…계엄하 살고픈 사람 없어”
박 “내란 우두머리 따른 김문수, 국민 용납 못 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한겨레TV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승리할 이는 누굴까. ‘정치 원로’ 김종인, ‘정치 9단’ 박지원의 전망은 한동훈이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힘의 사정을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문수 쪽으로 많이 몰려 있다고 생각하니까 김문수가 유리할 거로 보이지만, 결국 민심과 당심이 똑같기 때문에 당심도 역시 계엄을 찬성하는 사람 쪽에 표를 던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성숙도가 대단한 사람들이고 굉장히 역동적인 사람들인데, 국민들 중 계엄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마지막 내각의 각료를 지냈고 절대적으로 계엄에 대해 찬성론자”라며 “국무위원을 할 때 유일하게 앉아서 혼자만 계엄을 지지했던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계엄을 지지했던 사람을 갖다가 당심이고 민심이고 후보로 내세워 대선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무도 없다”며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거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30일 국회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앞에 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김문수 한동훈 두명의 후보자 벽보가 붙어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견도 비슷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마이티브이(TV) ‘최진봉의 핫스팟’에 출연해 “그래도 한동훈이 (최종 후보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김문수가 더 유리한 것 같다. 현역 의원들이 다 가니까. 현역 의원들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추종자들이다”라며 “(그런데) 그것이 역사적으로 국민적으로 용납이 되겠냐”고 했다. 박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는 게 되겠냐”라며 “그래도 내란을 반대하고 청산하자는 한동훈이 (김문수보다) 더 도덕성이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그 지지 국민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저는 한동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김 전 위원장은 “지금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정상적”이라며 “한덕수 총리와 (국민의힘 경선 최종 후보가) 단일화하라고 하는 말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권한대행은 내란 주체세력으로 특검이건 경찰이건 수사를 받아야 하고 처벌의 대상이고 책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최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잘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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