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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변호사 “한두시간 이야기, 부적절한 자리 아냐”
같은 음식점서 ‘윤석열 체포 저지’ 김성훈 차장 마주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검찰 조사 뒤 ‘친윤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는 지난달 30일 밤 10시51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윤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명씨의 변호를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도 함께했다.

김 변호사는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명씨와 내가 만나는 자리였다. 명씨가 밤 10시 넘어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내가 저녁을 못 먹어서 함께 밥을 먹으려 했다. 그런데 명씨가 윤 의원을 보고 싶어해서 내가 연락해 윤 의원이 있는 강남 쪽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동집 같은 데서 김밥과 우동을 먹다가 소주 한잔 하면서 1~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부적절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속상해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불쌍하다, 안타깝다”며 “의리를 지켜야 하는데 다 의리가 없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자택 강제수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에 앞장섰던 집회 등에 활발히 참석한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같은 음식점 입구에서 명씨 일행과 마주쳤다고 한다. 다만 당시 명씨는 차에 미리 타고 있어서 김 차장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30일에 걸쳐 명씨를 이틀간 조사했다. 검찰은 명씨로부터 오 시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내용 등을 확인했고,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도 전반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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