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파트 상가와 역까지 연결 단지 늘어나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 가치 상승 보장
최근 5년간 초역세권 아파트 가격 47.1% 상승

일러스트=챗GPT

재개발·재건축 등 재정비 조합들이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아파트의 가치 상승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 단지 내 상가와 송파구청 교차로에 위치한 지하보도​를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4일 송파구청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잠실 르엘의 단지 상가에서 잠실역까지 지하 통로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구청은 계획 변경 사유에 대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정비 예정인 아파트 주민, 상가 이용자가 송파구청 교차로에 위치한 지하보도에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연결 통로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단지 상가에서 지하 보도로 연결이되면서 공영 주차장을 거쳐 역까지 일부 길이 연결돼 있다”며 “주차장 운영 시간 내에는 지하도를 통해 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송파구청 제공

이 같은 구청의 결정이 발표되자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은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잠실 르엘과 같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들은 역세권을 넘어 지하철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직통 통로를 가져 입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 단지는 입지적으로 한정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지하철역과 근접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 62곳 시세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2020년 4월~2025년 4월) 동안 평균 가격이 47.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는 이 기간 가격이 50.0% 급증했다. 부산과 대구의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 역시 각각 30.8%, 12.4%씩 가격이 올랐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동일 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초역세권 단지 대비 서울의 다른 아파트는 상승률이 13.3%포인트 낮았다. 부산과 대구의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는 동일 지역 평균 대비 각각 6.6%포인트, 7.3%포인트씩 상승률이 높았다.

이러한 이유로 잠실르엘뿐만 아니라 역과 직통 연결통로를 가지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아파트 상가와 9호선 둔촌오륜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서는 ‘메이플자이 단지 또한 상가가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직통 연결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역시 상가와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돼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편의성이 높은 초역세권 아파트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역세권에서 더 나아가 역까지 연결되는 초역세권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면서 단지 내 상가와 역을 연결하려는 작업이 많이 진행된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44 '내 이상형'이었는데‥'딥페이크'에 당했다 랭크뉴스 2025.05.01
» »»»»» ‘잠실 르엘’도 역까지 직통 연결…초역세권 ‘불패’에 정비조합 ‘역’에 집중 랭크뉴스 2025.05.01
46542 미·우크라, ‘재건투자 기금’ 설립 광물협정 서명 랭크뉴스 2025.05.01
46541 행안부, ‘풍산개 파양 논란’ 대통령기록물법 3년간 방치 랭크뉴스 2025.05.01
46540 노동절 밤까지 많은 비…강풍 동반 시간당 10∼20㎜ 쏟아질 때도 랭크뉴스 2025.05.01
46539 “군산 70억·인제 5억여 원”…백종원 “특혜 없었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01
46538 "교회 오세요" 길에서 나눠준 초콜릿 먹은 중학생 응급실행 랭크뉴스 2025.05.01
46537 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랭크뉴스 2025.05.01
46536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항소심서도 급발진 주장…”막 가” 두번 외쳤다 랭크뉴스 2025.05.01
46535 일본 맥주가 돌아왔다… 전체 맥주 수입액 감소 속 홀로 증가세 랭크뉴스 2025.05.01
46534 “주 4.5일제 도입 기업 전폭 지원”… 월급쟁이 공략 나선 李 랭크뉴스 2025.05.01
46533 쇼이구 "유엔 대북 제재 수정해야, 북러 조약 전쟁 위험 줄여" 랭크뉴스 2025.05.01
46532 새벽 5시, 여인형이 곽종근에게 전화 걸어 한 말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531 李 오늘 선고…상고기각?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530 "구치소서 자해 등 이상행동"…의붓형·편의점 직원 살해한 30대, 정신감정 받는다 랭크뉴스 2025.05.01
46529 한덕수, 오늘 사퇴·내일 출마 선언 유력 랭크뉴스 2025.05.01
46528 트럼프, 현대차 비롯 對美투자 CEO 일일이 호명하며 "땡큐" 연발 랭크뉴스 2025.05.01
46527 '고팍스 사태' 피해자 구제 본격 논의…내주 국회 세미나 랭크뉴스 2025.05.01
46526 '평당 6억' 육박…22년째 가장 비싼 국내 땅 '이곳'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5.01
46525 평창서 지게차 포크에 끼어 70대 숨져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