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 '황금 연휴'에 일본과 중국도 골든위크, 노동절 연휴가 이어지며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면세업계는 할인 쿠폰 증정 등 마케팅에 분주하다. 사진은 28일 서울 명동을 걷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연합뉴스
연휴를 앞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급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도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권·전라권·경남권·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1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일 수도권에 10~50㎜, 강원도·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도에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엔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으로, 오후엔 충청권과 남부 지역으로 시간당 최대 10㎜ 이상 강한 비와 천둥·번개 및 ‘싸락우박’(지름 5㎜ 이하 얼음알갱이)이 예보됐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15~20m의 태풍급(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전북서해안, 제주도엔 순간풍속 초속 2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2일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3일 충청권·남부지방·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릴 예정이다. 5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2도가량 낮고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