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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을 마비시켰던 대정전으로 인명 피해도 있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전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전기가 없어 불편한 가운데서도 예전의 아날로그식 삶을 잠시나마 즐기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디오 상점에 줄을 서 있는 시민들, 건전지를 넣고 주파수를 맞춘 뒤 오래된 통신 기기에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스마트폰을 움켜쥐는 대신 광장에 모여 춤을 추고, 함께 악기 연주를 듣습니다.

달리다 멈춰 선 기차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맞았지만, 시민들은 잊고만 살았던 과거 방식의 일상으로, 잠시나마 되돌아갔습니다.

[스페인 마트 점원 : "모든 게 기술에 의존했기 때문에 계산기로 모든 걸 처리해야 했죠. 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왔어요."]

정전의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입니다.

스페인 남서부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가 전력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관련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안정, 안전, 정상 회복에 대한 확신,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이 상황을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정전으로 인해 스페인에서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산소 공급 장치가 멈추거나. 일산화탄소 흡입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밤을 밝히기 위한 촛불 사용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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