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1분기(1~3월) 미국 경제가 3년 만에 역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관세 전쟁’의 여파가 되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성장률은 작년 4분기(2.4%)는 물론, 시장 전망도 크게 밑돌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분기 실질 GDP 감소의 주된 원인은 수입 증가였다. 미국 경제분석국(BEA)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수입은 41.3%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율(1.8%)을 훌쩍 뛰어넘겼다. GDP는 민간소비와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수출-수입)로 구성되며, 수입 증가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정부지출도 감소 전환하면서 성장 둔화에 기여했다. 1분기 정부 소비지출과 총투자는 1.4% 줄면서 2022년 2분기(-1.5%)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방정부 지출이 5.1% 줄면서 감소세를 주도했다.

다만 소비지출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았다. 민간 국내 최종 판매(소비 지출과 민간 고정 투자 합계)는 1분기에 3.0% 증가해 작년 4분기(2.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국내 총지출 물가 지수는 1분기에 3.4% 상승, 4분기(2.2%)보다 더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1분기에 3.6% 상승했다. 이는 4분기(2.4%)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는 3.5% 올라 4분기(2.6%)보다 상승 폭이 컸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39 “군산 70억·인제 5억여 원”…백종원 “특혜 없었다”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8 "교회 오세요" 길에서 나눠준 초콜릿 먹은 중학생 응급실행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7 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6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항소심서도 급발진 주장…”막 가” 두번 외쳤다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5 일본 맥주가 돌아왔다… 전체 맥주 수입액 감소 속 홀로 증가세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4 “주 4.5일제 도입 기업 전폭 지원”… 월급쟁이 공략 나선 李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3 쇼이구 "유엔 대북 제재 수정해야, 북러 조약 전쟁 위험 줄여"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2 새벽 5시, 여인형이 곽종근에게 전화 걸어 한 말이…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1 李 오늘 선고…상고기각? 파기환송?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30 "구치소서 자해 등 이상행동"…의붓형·편의점 직원 살해한 30대, 정신감정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9 한덕수, 오늘 사퇴·내일 출마 선언 유력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8 트럼프, 현대차 비롯 對美투자 CEO 일일이 호명하며 "땡큐" 연발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7 '고팍스 사태' 피해자 구제 본격 논의…내주 국회 세미나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6 '평당 6억' 육박…22년째 가장 비싼 국내 땅 '이곳'이라는데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5 평창서 지게차 포크에 끼어 70대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4 비 예보에 완진 기대감속 대구산불 집중 진화…헬기 43대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3 대구 재발화 산불 확산…주민 대피 이어 국가소방동원령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2 한동훈이 최종 후보 될라…국힘, 한덕수로 ‘후단협’ 가동[송종호의 여쏙야쏙]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1 의대생 복귀 시한 ‘종료’… 24·25·26학번 같이 수업듣는 ‘트리플링’ 현실화 new 랭크뉴스 2025.05.01
46520 [중앙시평] 지나간 기회의 신 뒷머리를 잡겠다는 국민의힘 new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