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여사는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사건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검찰의 압수수색 없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검찰 수사 강도가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솔잎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았던 곳입니다.

김 여사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박성재/법무부장관 (지난해 2월 22일)]
"수사기관에서 수사 과정에 따라서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하게 압수수색이 필요하면 진행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이나 계좌 추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디올백도 임의 제출 형태로 받았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때도 검찰의 강제수사는 없었습니다.

김 여사 휴대폰도, 컴퓨터도 압수수색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주식에 전문성이 없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지난해 10월 18일)]
"도이치모터스 김건희 피의자에 대해서 그 사건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를 안 한 게 맞는 거지요? <형식적으로 보면 그 말씀이 맞고요.>"

하지만 검찰이 달라졌습니다.

봐주기 수사 논란 끝에 무혐의 처분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지난주 재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 재직 기간 중단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 수사도 재개했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자택도 압수수색 한 겁니다.

지난 1월 공수처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한남동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아크로비스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의혹 수사를 이끌고 있는 신응석 검사장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3부장을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보여주기 수사 아니냐 의심은 여전합니다.

분명한 건 최고 권력자인 현직 대통령 부부와 파면 이후 자연인이 된 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 강도가 크게 달라졌다는 겁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34 “아파트 근처까지 연기 자욱”…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30
46333 檢,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영장에 ‘목걸이’ 적시 랭크뉴스 2025.04.30
46332 '혼란 최소화' 강조한 대법원, 이재명 판결문에 담길 내용에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5.04.30
46331 산림당국, '재발화' 대구 함지산 불 끄기 위해 야간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4.30
46330 명태균 '오세훈 의혹' 이틀째 조사‥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랭크뉴스 2025.04.30
» »»»»» 디올백·도이치 땐 철옹성‥검찰 태세 전환? 랭크뉴스 2025.04.30
46328 말끝마다 “종합적 검토” SKT 임원…최민희 “가스라이팅 하러 왔냐” 랭크뉴스 2025.04.30
46327 민주 정책수장 이한주·진성준·김성환 3톱… ‘감세 러시’ 바뀔까 랭크뉴스 2025.04.30
46326 "큰 그림 만들어보자"‥통일교 캄보디아 사업 청탁·특혜 본격 수사 랭크뉴스 2025.04.30
46325 '건진법사 의혹' 김 여사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랭크뉴스 2025.04.30
46324 SK이노베이션 1분기 적자 전환…정유·석유화학 부진 여파 랭크뉴스 2025.04.30
46323 차 빼달란 말에…전직 보디빌더 남편과 여성 때린 아내, 결국 랭크뉴스 2025.04.30
46322 "민가 피해 막아라"…대구산불 재발화 속 확산 저지 안간힘 랭크뉴스 2025.04.30
46321 촛불행동, 조희대 대법원장 공수처에 고발‥"대선 개입" 랭크뉴스 2025.04.30
46320 대구 함지 산불 재발화…주민 대피 명령 랭크뉴스 2025.04.30
46319 “황금연휴에 떠나신다고요? 이날은 서두르세요!”…공항 붐비는 날 언젠지 봤더니 랭크뉴스 2025.04.30
46318 대구 함지산 산불 다시 번져…서변동 인근 주민 3천명 대피령 랭크뉴스 2025.04.30
46317 "썩은 과일을 먹으라고 줬다"…'尹 처가 운영' 요양원서 노인학대 신고 랭크뉴스 2025.04.30
46316 [속보] 당국 "야간진화에 위력 발휘 수리온헬기 2대 대구산불에 투입" 랭크뉴스 2025.04.30
46315 러 점령지 4번 잠입 우크라 기자, 장기 적출·고문 흔적 시신으로 돌아와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