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농심
[서울경제]
농심의 신제품 ‘메론킥’이 출시 첫 주부터 스낵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이달 21일 출시한 메론킥이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첫 주 동안 메론킥은 144만 봉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먹태깡(100만 봉)’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킥 시리즈’의 원조인 바나나킥도 덩달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50% 증가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농심은 메론킥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심 측은 “유명 K팝 스타들의 바나나킥 언급과 약 50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론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섭취하는 등 다양한 소비 패턴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킥 시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론킥은 1978년 출시된 바나나킥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 시리즈 신제품으로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달콤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