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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림 당국이 인력 7백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능선을 따라 산이 빨갛게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산불이 바람을 타고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이곳 서변동으로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곳 서변동 지역은 대형 아파트 단지 10여 개와 민가들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구시는 처음 불이 시작된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2천여명은 물론, 조금 전 새벽 4시반쯤 서변동 주민 3천여 명에게 북대구초등학교와 문성초, 복현초로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인근 요양시설 거주자 60여 명도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동 조치 됐습니다.

이번 불은 어제 낮 2시쯤 시작됐습니다.

그러니까 현재까지 15시간 넘게 불이 계속 되고 있는건데요.

산불 대응 3단계 상황에서 산림당국은 진화 대원 7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산불 영향구역은 244헥타르이며, 총 화선 11.8km 중 끄지 못한 산불의 길이는 4.7km입니다.

또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은 60%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고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 50여 대와 4만 리터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불이 계속 되면서 어제 오후 시작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양항향 진출입 통제는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산불로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중학교가 오늘(29일) 하루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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