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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방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돌입했는데요.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변예주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도 연기가 짙게 끼고 매캐한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는데요.

주변으로는 소방차들이 오가며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많은 헬기들이 철수했지만,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투입돼 여전히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고성능 산불진화 차량 등 장비 277대와 진화인력 1천5백여 명이 투입돼 불길 확산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구시는 산불 현장과 가까운 조야동과 노곡동의 주민 2천2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요.

밤사이 불이 급격히 번질 것을 우려해 서변동의 3천4백여 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북구를 중심으로 사전 대피 명령이 속속 내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은 156헥타르로 늘었고 화선의 길이도 10km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지만 19% 정도로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산불 인근 지역에선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 양방향이 차단됐고, 대구 도심으로 진출입하는 다리 세 곳도 통제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산불은 함지산 3부 능선쯤에서 불씨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불 예방 행정명령으로 입산이 통제된 지역이라서, 경찰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대구) / 영상제공: 김산정, 류현주, 정명원, 임대호, 김지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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