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충북 청주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군이 흉기를 휘둘러 5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학교 교장(60)과 환경실무사(49), 행정실 직원(40) 등 3명은 흉기에 가슴과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에게목졸림을 당한 교직원 이모(49)씨는 과호흡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이 난동을 부리자 교직원들이 나와 흉기를 빼앗았으나, A군은 학교를 나와 인근 호수공원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군과 마주쳤던 행인 김모(34)씨도 머리를 다쳤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흉기 난동 뒤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오전 8시 48분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해 학생은 해당 학교 특수학급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