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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 대행 출마 부정적이면서도 후보 단일화 필요 입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된 27일, 후보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를 일제히 첫번째 메시지로 내놨다. 당원과 지지층의 표심이 크게 반영되는 경선규칙을 의식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지지층·무당층 여론조사를 한 뒤 이를 절반씩 반영해 29일 3차 경선(결선)에 진출할 후보 2명을 발표한다. 이후 같은 방식의 경선을 거쳐 새달 3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 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날 정책공약발표 전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한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답게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박수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하겠다고 한 후보는 남은 네 명 후보 중 김문수 후보밖에 없다”며 “(신속하게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은) 5월10일이 (대선) 후보자 등록일이다. 그 이전까지 단일화와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에 부정적이면서도,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날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서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 이렇게 일대일로 대결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 24일 “(한 대행은 저와) 생각이 완전히 같다.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며 후보 단일화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 전날 진행된 2차 경선 4인 토론회에선 ‘한덕수 차출론’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많은 분이 이기고 싶어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 거 같은 데,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 역동성 중 하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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