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 경선에서 88.7%를 득표하며 충청과 영남에 이어 또 다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남권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난주 충청과 영남 경선에서 약 90%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던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88.7%를 득표해 누적 득표율 89%대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호남이 저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정부, 한 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호남이라고 적힌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동연 후보는 7.4%를 얻어 2위를 지켰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지도 반드시 다시 그리겠습니다!"

'지역주의 극복'을 내세운 김경수 후보는 3위를 유지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민주당의 험지 영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습니다.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 왔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광주를 방문한 세 후보는 모두 5·18 광주 정신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공약으로는 재생에너지 생산 단지와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예산 지원, AI 대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불거진 호남 홀대론을 의식한 듯 호남 민심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한 게 없다는 이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분열과 배제의 언어, 우리 이제 결별합시다.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충청과 영남, 호남 경선 일정까지 마무리되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은 선거인단의 60%가 몰려있는 수도권·강원·제주 일정만 남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거쳐,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28 "SKT 유심, 공짜로 교체하는 법" 검색했더니 '헉'…불법 사이트·스미싱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4.27
49627 국힘 “전과자 이재명 추대식”…민주 경선 결과 폄하 랭크뉴스 2025.04.27
49626 반려견이 물고 죽이는데 주인은…대치동 고양이 사망사건 논란 랭크뉴스 2025.04.27
49625 검찰 ‘노태우 300억 비자금’ 계좌추적 랭크뉴스 2025.04.27
49624 “건강하게 못 낳아줘 미안”…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7
49623 ‘어대명’ 결말 알고도 완주…김동연·김경수, ‘5년 뒤’ 밑돌 놨다 랭크뉴스 2025.04.27
49622 [대선팩트체크] "박원순 지지 안해"·"전광훈과 따로 활동" 사실은? 랭크뉴스 2025.04.27
49621 "하늘나라 간 엄마의 마지막 선물"…유품 정리하다 나온 복권, 당첨금 무려 랭크뉴스 2025.04.27
49620 한덕수 사퇴 시한 일주일 남았다‥보수 대권구도 이번 주가 분수령 랭크뉴스 2025.04.27
49619 이재명 “선대위는 넓게…친소관계 아닌 실력 중심으로 사람 쓰겠다” 랭크뉴스 2025.04.27
49618 “건강하게 못 낳아줘 미안”…·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7
49617 교황님 누워계신데 셀카 찍다니…교황청, 조문객 촬영 금지령 랭크뉴스 2025.04.27
49616 결국 ‘이재명이냐 아니냐’… 등 돌렸던 0.7%p 움직일까 랭크뉴스 2025.04.27
49615 장례미사에 파란정장·대성당 즉석회담…트럼프 '마이웨이' 랭크뉴스 2025.04.27
49614 “국민 세금으로 메운다?” 건강보험 적자 11조원 넘어 랭크뉴스 2025.04.27
49613 "은퇴란 말은 하기 싫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음악 인생 마무리 랭크뉴스 2025.04.27
49612 경기 광주서 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 랭크뉴스 2025.04.27
49611 단식부터 흉기 피습, 총선 압승에 뒤집힌 사법리스크까지... '어대명' 만든 5가지 장면 랭크뉴스 2025.04.27
49610 빨리 찾아온 세 번째 기회‥'실용주의'로 중도 표심 잡나? 랭크뉴스 2025.04.27
49609 "슬픔 아닌 희망으로 보내"... 교황의 마지막 길, 한국인 1000명 배웅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