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대선 주자 金·韓·洪 ‘3파전’
한덕수, 최근 언급량서 국힘 주자 상회
‘이재명 대항마’ 찾기··· 보수진영 과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예비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 간 4파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르면 29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 진영 구원 투수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金·韓·洪 ‘3파전’


김문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언급량. 자료 제공=썸트렌드


27일 소셜네트워크(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이후 최근 2주 간(4월 14일~26일)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 네 명의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한 후보 36,008건, 홍 후보 28,562건, 김 후보 24,420건, 안 후보 20,233건으로 한 후보가 다소 높았다. 당초 ‘꼿꼿 문수’ 이미지로 강성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고 대권에 도전한 김 후보는 초기 지지도가 높았지만 ‘한덕수 차출론’ 등 다른 후보군이 대안으로 거론되며 언급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한 후보는 1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실시된 20일 이후 다른 후보 대비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찬탄파(탄핵 찬성파) 대 반탄파(탄핵 반대파)의 2대 2 구도로 치러지는 2차 경선에서 후보들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와 한 후보, 홍 후보 간 지지세가 비등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을 30여 일 앞둔 시점에서도 당내 지지가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가운데 29일 2차 경선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양자 경선을 실시해 다음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구원투수’ 한덕수 통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언급량. 자료 제공=썸트렌드


한덕수 구원투수론이 급부상한 까닭은 당내 경선을 치르는 주자들로는 대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막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 대행의 언급랑을 살펴보면 헌법재판소가 19일 한 대행의 지명권 행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이후 줄어들다 ‘한덕수 단일화론’이 다시금 불거지며 반등했다. 한 대행의 최근 2주 간 언급량은 63,671건으로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의 언급량을 상회한다.

국민의힘 안팎의 분위기가 변화하며 당초 한 대행과 단일화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치던 대권 주자들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26일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4인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제외한 주자들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찬성했다. 안 후보는 “한 대행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문가”라며 한 대행이 현재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재명 대항마’ 찾기 난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언급량. 자료 제공=썸트렌드


국민의힘은 ‘이재명 시대’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번 조기 대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한 대행 단일화뿐 아니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나 반명계 등 ‘빅텐트’ 논의를 키우고 있다. 다만 보수 진영 총동원에도 현재까지로서는 이재명 후보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최근 2주 간 이 후보 지지율은 235,912건으로 한 대행 언급량을 4배 가량 앞섰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18 “건강하게 못 낳아줘 미안”…·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7
49617 교황님 누워계신데 셀카 찍다니…교황청, 조문객 촬영 금지령 랭크뉴스 2025.04.27
49616 결국 ‘이재명이냐 아니냐’… 등 돌렸던 0.7%p 움직일까 랭크뉴스 2025.04.27
49615 장례미사에 파란정장·대성당 즉석회담…트럼프 '마이웨이' 랭크뉴스 2025.04.27
49614 “국민 세금으로 메운다?” 건강보험 적자 11조원 넘어 랭크뉴스 2025.04.27
49613 "은퇴란 말은 하기 싫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음악 인생 마무리 랭크뉴스 2025.04.27
49612 경기 광주서 30대 모친·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 랭크뉴스 2025.04.27
49611 단식부터 흉기 피습, 총선 압승에 뒤집힌 사법리스크까지... '어대명' 만든 5가지 장면 랭크뉴스 2025.04.27
49610 빨리 찾아온 세 번째 기회‥'실용주의'로 중도 표심 잡나? 랭크뉴스 2025.04.27
49609 "슬픔 아닌 희망으로 보내"... 교황의 마지막 길, 한국인 1000명 배웅 랭크뉴스 2025.04.27
49608 ‘감세 경쟁’ 제동 걸고 공약 차용… 2위에도 웃은 김동연 랭크뉴스 2025.04.27
49607 "국민 도구 될 준비된 후보‥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5.04.27
49606 169개월간 매달 100만원…부산대 흉부외과 교수의 '기부할 결심' 랭크뉴스 2025.04.27
49605 이재명, 한덕수 출마 임박 관측에 "내란 세력 귀환" 비판 랭크뉴스 2025.04.27
49604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89.77% 역대 최대 득표율 랭크뉴스 2025.04.27
49603 김동연∙김경수 지지자도 환호했다…이재명 수락연설 어땠길래 랭크뉴스 2025.04.27
49602 '베이루트 참사' 닮은 이란 항구 대폭발…"고체연료 물질 보관" 랭크뉴스 2025.04.27
49601 AI 교과서 알박기? 이주호 장관에게 물어야 할 3100억원 [기자메모] 랭크뉴스 2025.04.27
49600 김동연 "압도적 정권교체에 온 힘…이재명이 승리 이끌 것 확신" 랭크뉴스 2025.04.27
49599 당원도 원내도 장악… 세 번째 대권 나서는 李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