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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 감시초소(GP)에 태극기와 유엔기가 휘날리고 있다. 뉴스1


중부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북측으로 기관총 실탄 1발이 북측으로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경 강원 철원군 소재 부대의 GP에서 경계 근무에 투입된 장병이 총기를 점검하다 K6 기관총에서 실탄 1발이 발사됐다. 이 총탄은 진지의 철제 방호문을 뚫고 북쪽으로 날아갔다. 군은 이 총탄이 북측 GP까지는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지 등 정확한 탄착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군이 우리 군의 오발 사고를 인지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군 관계자는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장병은 총기 점검 과정에서 안전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3년 1월에도 이 지역에서 훈련 중에 K6 기관총 실탄 4발이 오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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