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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상민 화백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교대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경력 10년 안팎의 ‘허리 연차’의 초등교사 10명 중 6명은 이직 의향을 밝히는 등 교직 선호가 낮아지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7일 서울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등 5개 교대의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개 교대의 합격선은 예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성적순으로 등록자 10명 중 8번째 학생의 성적을 뜻하는 ‘등록자 80%컷’ 내신이 2.1등급이었다. 2024학년도 1.97등급보다 소폭 하락했다. 청주교대도 같은 기준으로 2024학년도 2.92등급에서 올해 3.44등급으로 하락했다.

수시모집 등록자 중 최저 등급 학생의 내신등급을 공개하는 춘천교대·한국교원대에서도 합격선 하락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춘천교대(4.73→6.16등급), 한국교원대(2.05→2.25등급)는 수시모집 합격자의 내신 등급이 2024학년도에 비해 올해 모두 떨어졌다.

서울교대와 한국교원대에선 올해 정시 합격점수도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등록자 80%컷 기준으로 2024학년도 621.74점에서 618.41점으로 낮아졌다. 한국교원대는 등록자 최저점수 기준으로 2023학년도 93.54점, 2024학년도 90.29점에서 2025학년도 89.21점으로 2년 연속 합격 점수가 떨어졌다.

2025학년도 교대 신입생 선발인원이 예년에 비해 400명 가략 줄었는데도 합격선이 낮아진 것은 교대 선호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는 3595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401명 줄어든 3194명을 뽑았다.

초등교사들의 이직 의향이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사들에 비해 크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2021년 시작한 서울교원종단연구 4차년도 조사를 보면,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직하고자 한다’는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42.5%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34.8%)나 고등학교(34.7%) 교사의 이직 의향과 차이가 났다. 연차별로 보면 8년차(62.0%)와 13년차 초등 교사(60.8%)의 10명 중 6명이 ‘향후 기회가 되면 이직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4년차 초등교사의 58.0%도 이직 의향을 내비쳤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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