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여론조사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는데요.
범보수 주자 중에선 가장 큰 선호도를 보였지만, 정작 대선 출마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답변이 60%에 달했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의 연관성 의혹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가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반대한다'가 60%로, 찬성한다는 응답 32%보다 28% 포인트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87%가 '반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6%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중도라고 말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66%가 한 총리의 출마를 반대했고,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에서도 반대가 41%로 찬성보다 많았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만 찬성이 61%로 반대 35%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출마 반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 연관성 의혹'이 3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윤석열 정부 실패에 대한 책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중립성 위반 순이었습니다.
출마 찬성 이유로는 57%가 '행정 경험과 외교적 역량'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가 되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정권 재창출' 36%보다 18% 포인트 높았습니다.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답변은 지난 1월 29일 50%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질문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하되 청와대로 이전해야 한다'가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이런 경향을 보였는데, 보수 성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기존 용산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 중심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75%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조차 67%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70%였습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83%로 나타났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 디자인 : 강수연, 김윤진, 박다영, 성다혜, 정연규, 조한결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년 4월 24~25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6.5% (6,126명 중 1,009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3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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