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제 시내가 자욱한 연기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6일 인제군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쯤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구간 양방향이 통제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인제군은 하남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기린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오후 2시 51분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는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산림청은 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일 때 내려지는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헬기 14대, 진화 차량 34대, 인력 191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김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