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캠프 ‘현안 판세 분석 기자간담회’
“국민의힘 지지층, 대선서 이길 후보 찾는 중”
“후보 확정돼야 지지율 올라… 어느 쪽이 응집력 가져갈지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26일 한 후보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하더라도 지지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국민먼저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인사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재형 공동선대위원장, 한 후보,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 /뉴스1

한 후보 측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현안 판세 분석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4강 후보로 선정된 이후 이번 주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 후보 측 분석이다.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후보의 역량과 보수진영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을 꼽았다. 홍 전 원장은 “후보가 별 볼 일 없으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는데, 출마 선언 이후 토론회, 인터뷰를 하면서 ‘준비된 후보’ ‘능력 있어 보인다’(는 면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탄핵을 이끌었던 한 후보가 지지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느냐라며 많은 분들이 비관적으로 봤다. 그런데 탄핵 선고 전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대선에서 이길 후보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홍 전 원장은 “(결선 진출 전망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추세가 잡혔다. 또 (지금까지의) 조사들은 지난 이틀간 토론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두 가지를 결합해 본다면 한 후보가 결선 없이 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고 기대했다.

또 한 후보의 지지율이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한덕수라는 변수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한 후보는 지지층 로열티(충성도)가 굉장히 강하다. 있던 지지자들이 어디로 나갔다 들어왔다는 잘 안 한다. 한덕수 변수에 한 후보는 전혀 영향을 안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향후 단일화 등을 통해 보수진영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민주 진영 후보와 해볼 만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요즘 이재명 후보가 삼십몇 %, 보수 후보들은 합쳐봤자 몇 % 안 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자꾸 이재명 후보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2017년 탄핵 정국에서 벌어졌던 대선을 보면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이 돼야 (지지율이) 올라간다. 한 달 반 사이에 요동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후보가 다 다른 당으로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당으로 나올 가능성보다 합쳐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게 봤을 때 (19대 때와) 비슷하게 판세가 요동치면서 어느 쪽이 응집력을 가져갈지로 이번 대선을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경태·최재형·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이럴수록 우리가 더 정밀하게 사안을 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30 “집 언제 살까요?” 대선정국 속 오리무중… ①시장은 관망 ②분양은 연기 ③토허제 해제 ‘굳이’? 랭크뉴스 2025.04.27
49329 "박정희 같았으면 목숨 끊었다" 전두환 분노의 백담사 유배 랭크뉴스 2025.04.27
49328 ‘반포·방배’ 분양, 내년으로… 올해 서울 분양 2만가구 밑도나 랭크뉴스 2025.04.27
49327 13세때 대마초 걸려 혼쭐난 소년…'대마초 음료'로 대박난 사연 랭크뉴스 2025.04.27
49326 "헌재의 대통령 탄핵은 헌법적 비극... '민주주의 면역력' 회복 과정 되길" 랭크뉴스 2025.04.27
49325 ‘하루 만에 29억’ 한동훈의 반격, 정치의 문법을 새로 쓰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4.27
49324 막힌 혈 뚫었다? 코바나 그림 대신 판매?…건진법사 누구 랭크뉴스 2025.04.27
49323 “임대 아파트 1억원대 차량이?”…LH, 올해 재계약 거절 17건 랭크뉴스 2025.04.27
49322 "미국에서 난리라며?"...농심 자갈치를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5.04.27
49321 [작은영웅]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어르신이 일하는 진짜 이유 (영상) 랭크뉴스 2025.04.27
49320 한동훈 "왜 12.3 밤 본회의장 왜 안 왔나"‥안철수 "검사 출신 또 뽑겠나" 랭크뉴스 2025.04.27
49319 고속도로 정체에 민원 폭발…도공이 짜낸 5가지 '묘수'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랭크뉴스 2025.04.27
49318 신천지 ‘주의’ 보고, 프랑스 정부 기관…“자유 침해, 심리 통제” 랭크뉴스 2025.04.27
49317 강원 인제 산불 밤샘 진화‥헬기 투입 재개 랭크뉴스 2025.04.27
49316 검찰, 노태우 비자금 의혹 계좌추적…300억원 실체 드러날까 랭크뉴스 2025.04.27
49315 4%대 주담대 금리 ‘요지부동’… 은행채 금리 2.7%로 떨어졌는데 랭크뉴스 2025.04.27
49314 韓대행 출마 가시화에 국힘 경선구도 요동…지지층 표심 향배는 랭크뉴스 2025.04.27
49313 성심당만 잘나간다, 끝나가는 ‘빵지순례’ 열풍…빵집 폐업률 최대, 인기 브랜드 매출 역신장 랭크뉴스 2025.04.27
49312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누구… 한덕수 '구원투수' 통할까[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랭크뉴스 2025.04.27
49311 [단독] 대선 딥페이크 판치자, 국과수 반격…'제우스 방패' 띄웠다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