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 이달에도 코스피 10조원가량 순매도
9개월 연속 팔자 행진
2007년 금융위기 당시 11개월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기간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코스피 2300선이 붕괴한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 이날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에도 코스피를 10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0% 초반까지 떨어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조7938억원을 순매도했다.

남은 3거래일간 거래에서 매수세가 급등하지 않는 한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간 순매도 규모는 역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코스피 월간 순매도액 역대 1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3월의 12조5550억원이다.

순매도 기간으로 치면 역대 2위다. 외국인의 최장 순매도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의 11개월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서 빠져나가기 직전인 지난해 7월 말 35.65%에서 지난 24일 기준 31.52%로 낮아졌다. 2023년 8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38조9354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24조4349억원이 삼성전자였다. 순매도 2위인 현대차(2조888억원)의 12배에 가까운 규모다.

56.48%였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현재 50.00%다. 지난 2월엔 5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와중에도 코스피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본격 반등을 위해 외국인들의 귀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18 시진핑 “AI 역량 여전히 부족, 주도권 확실히 잡아야” 랭크뉴스 2025.04.26
49117 간부 딸 결혼식서 ‘꽃가마’ 들었다…코레일 직원들 가마꾼 동원 논란 랭크뉴스 2025.04.26
49116 국민의힘 "이재명 '정치보복 안 한다' 발언?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랭크뉴스 2025.04.26
49115 文,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며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랭크뉴스 2025.04.26
49114 불안한 SKT 가입자들, 무상 교체 전부터 유심 바꾸려 긴 줄 랭크뉴스 2025.04.26
49113 익산서 부모 살해 30대 긴급체포…범행 후 흉기 난동(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6
49112 재건축·재개발에서 사감정을 하는 이유[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랭크뉴스 2025.04.26
49111 [속보] 강원 인제 하남리 산불 확산… 인근 주민들 대피 랭크뉴스 2025.04.26
49110 인제 하남리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산불 인근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4.26
49109 한동훈 측 “지지율 상승세… 한덕수 변수 영향 안 받을 것” 랭크뉴스 2025.04.26
49108 작가의 기억 오류냐, 감정 실패냐...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진실은 [사건 플러스] 랭크뉴스 2025.04.26
49107 [속보] 인제 산불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인근 양방향 통제 랭크뉴스 2025.04.26
49106 고양 도로 오수관 공사현장 매몰 사고…사상자 2명 랭크뉴스 2025.04.26
49105 “내 아들 건드리면 죽인다”… 50대 母, 전과자 전락 랭크뉴스 2025.04.26
49104 우순경 총기난사 비극 43년 만에… 유가족에 고개 숙인 경찰 랭크뉴스 2025.04.26
49103 '올여름 日대지진 난다'…홍콩 SNS 확산에 日정부 공식 입장 랭크뉴스 2025.04.26
49102 관악산에서 하산하던 60대 등산객 추락해 사망 랭크뉴스 2025.04.26
49101 "동생이 부모님 살해한 것 같다"…익산 아파트서 아들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5.04.26
49100 교황 마지막 휴가는 67년 전…주변 만류에도 "일하다 눈 감겠다" 랭크뉴스 2025.04.26
49099 비트코인에 다시 불 붙인 ‘이 남자’...“규제 손볼 것”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