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과의 관세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4주 안에 협상을 끝내겠다고 했는데, 한국 등 동맹들의 최대 관심사인 방위비 문제는 별도로 다루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차례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물밑에선 진행 중이라는 주장인데, 그러면서도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일본과의 관세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일본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는 (관세)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각국과의 협상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공개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선 "앞으로 3~4주 안에 관세 협상을 끝내겠다"며 "어느 시점엔 그냥 정해버릴 것"이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 유예 시점인 90일 전에라도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 방위비와 관련해 "군대를 위한 지급은 별도 항목으로 두겠다"며 무역 협상과 따로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4일 :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통해 부자가 됐습니다. 미국은 그들의 안보를 돌봐왔습니다."]

트럼프는 관세 협상과 관련해 200개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어느 나라와 합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식 참석차 유럽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을 만날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도 관세와 무역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문수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23 한덕수, 내주 무소속 출마 결단할 듯… 국민의힘 ‘경선 결과’ 주목 랭크뉴스 2025.04.26
49022 “깐족 표현 쓰지 마라” “오늘 깐족대는 것만 보고”…한동훈·홍준표 “깐족 배틀” 랭크뉴스 2025.04.26
49021 북한, 신형 구축함 ‘최현함’ 진수식···“가장 강력한 무장 갖춘 5000t급” 랭크뉴스 2025.04.26
49020 '韓 급소' 환율 콕 집어…헤지펀드 출신 베센트 장관 주도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26
49019 안철수 "한덕수, 백전백패 후보… 한동훈, 양심부터 찾으라" 랭크뉴스 2025.04.26
49018 로캣랩, 뉴스페이스 시대 발사체 시장에서 성장성 가속화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5.04.26
49017 북한, 5천t급 신형 구축함 진수‥김정은 "원양함대 건설" 랭크뉴스 2025.04.26
49016 韓 대행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야” 랭크뉴스 2025.04.26
49015 김정은 자랑하던 평양 53층 아파트, 10년만에 붕괴 우려 랭크뉴스 2025.04.26
49014 北김정은, 딸 주애와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참석…“핵위협 대응” 랭크뉴스 2025.04.26
49013 미 재무장관 “한국, 무역균형 맞추려는 노력에 감사”…협의 긍정 평가 랭크뉴스 2025.04.26
49012 마약 판매상 “경찰 함정수사, 무죄” 주장…법원의 판단은? 랭크뉴스 2025.04.26
49011 이창용 "美 환율 논의, 재무부와 협의한단 건 그나마 긍정적" 랭크뉴스 2025.04.26
49010 김건희 기소 가능성 커졌다…서울고검 이례적 직접 수사 랭크뉴스 2025.04.26
49009 아버지뻘 택시기사 때리고 자랑한 20대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랭크뉴스 2025.04.26
49008 안철수 "이재명 집권 저지 위해 한덕수 출마 포기해야" 랭크뉴스 2025.04.26
49007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중국 시장개방 안 하면 관세 철회 안 해” 랭크뉴스 2025.04.26
49006 없어서 못팔던 성심당 '딸기시루'서 곰팡이 논란…결국 판매 중단 랭크뉴스 2025.04.26
49005 韓증시서 4월에만 10조원 팔아치운 외국인… 9개월 연속 순매도 눈앞 랭크뉴스 2025.04.26
49004 "5년 뒤엔 모실 곳이 없다"…공설 '해양장' 목소리 커진 부산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