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1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에 대형 트레일러가 들어섭니다.

진입 제한 높이는 3미터.

순간 트레일러가 덜컹거리더니 천장에서 불똥이 튀고 뭔가 깨져나가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트레일러는 그대로 지하도에 끼어버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찰차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니 지하도를 앞두고 '통과높이 3m'라는 경고 문구가 선명히 보입니다.

지하도가 2차선인 데다, 낀 차량을 꺼내기 위한 장비들이 들어가 다른 차량들의 통행은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습니다.

2차 사고의 위험은 물론, 잠시 뒤면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돼 평소에도 혼잡한 도로가 그야말로 '지옥'으로 변할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즉각 도로 통제에 나섰고 우회를 유도했습니다.

날이 밝자 사고구간에 차량이 가득 들어찬 모습도 확인됩니다.

모두 8명의 경찰이 투입돼 5시간 넘도록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결국 트레일러는 윗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로 대형 견인차량에 의해 옮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니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네비게이션을 잘못 입력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형사입건 대상은 아니라 판단하고 신호지시 위반으로 교통단속 스티커를 발부하고 현장에서 사건 처리를 종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수리는 보험사가 처리할 문제"라며 "시설물 피해에 대해서는 서부간선도로 사업소 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제공 : 서울 금천경찰서)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20 '韓 급소' 환율 콕 집어…헤지펀드 출신 베센트 장관 주도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26
49019 안철수 "한덕수, 백전백패 후보… 한동훈, 양심부터 찾으라" 랭크뉴스 2025.04.26
49018 로캣랩, 뉴스페이스 시대 발사체 시장에서 성장성 가속화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5.04.26
49017 북한, 5천t급 신형 구축함 진수‥김정은 "원양함대 건설" 랭크뉴스 2025.04.26
49016 韓 대행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야” 랭크뉴스 2025.04.26
49015 김정은 자랑하던 평양 53층 아파트, 10년만에 붕괴 우려 랭크뉴스 2025.04.26
49014 北김정은, 딸 주애와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참석…“핵위협 대응” 랭크뉴스 2025.04.26
49013 미 재무장관 “한국, 무역균형 맞추려는 노력에 감사”…협의 긍정 평가 랭크뉴스 2025.04.26
49012 마약 판매상 “경찰 함정수사, 무죄” 주장…법원의 판단은? 랭크뉴스 2025.04.26
49011 이창용 "美 환율 논의, 재무부와 협의한단 건 그나마 긍정적" 랭크뉴스 2025.04.26
49010 김건희 기소 가능성 커졌다…서울고검 이례적 직접 수사 랭크뉴스 2025.04.26
49009 아버지뻘 택시기사 때리고 자랑한 20대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랭크뉴스 2025.04.26
49008 안철수 "이재명 집권 저지 위해 한덕수 출마 포기해야" 랭크뉴스 2025.04.26
49007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중국 시장개방 안 하면 관세 철회 안 해” 랭크뉴스 2025.04.26
49006 없어서 못팔던 성심당 '딸기시루'서 곰팡이 논란…결국 판매 중단 랭크뉴스 2025.04.26
49005 韓증시서 4월에만 10조원 팔아치운 외국인… 9개월 연속 순매도 눈앞 랭크뉴스 2025.04.26
49004 "5년 뒤엔 모실 곳이 없다"…공설 '해양장' 목소리 커진 부산 랭크뉴스 2025.04.26
49003 [속보] 김정은 “원양함대 건설”… 북, 5천t급 신형 구축함 진수 랭크뉴스 2025.04.26
49002 국힘 후보 대선공약…누가 되든 공수처 폐지, 개헌, 핵역량 강화 랭크뉴스 2025.04.26
49001 한국 우습게 보더니…‘출국 금지’ 유튜버 참교육 근황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