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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수놓은 연등으로 '희망과 위로' 전달…체험행사도 마련


2023년 연등행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렬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연다.

전국 각지의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및 불교 신자 등 약 5만명이 직접 제작한 형형색색 연등과 불교의 상징물을 활용한 대형 장엄등을 들고 종로의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과 최근 영남지방을 강타한 산불 피해로 혼란과 고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원회는 연등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형형색색 연등행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년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앞사거리 일대에 연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등행렬 시작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을 올리고 연희단이 다양한 율동을 선보인다.

연등행렬이 끝난 후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리고 관람객들이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연등행렬 전후로 종묘 앞에서는 내·외국인 체험단이 전통등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27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선명상을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비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 앞우고 거리 밝히는 연등행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년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앞사거리 일대에 연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오후 7시부터 소규모 연등행렬을 열고 이후 조계사앞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줄리안이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이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 행사를 위해 26∼27일 서울 일부 지역의 교통이 통제된다.

26일 오후 4시부터 연등행렬 종료 때까지 동대문∼종각 사거리의 도로가 단계적으로 통제되며 종각역 인근은 인파가 밀집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도보 통행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27일에도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교통이 제한된다. 이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하며 종로의 버스 정류소는 폐쇄된다.

연등회 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 정보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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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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