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후보들은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지역인 호남과 수도권 맞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를 비판하며, 검찰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권 순회경선 하루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농업 강국'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농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다시 한번 양곡관리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쌀 생산 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가 해야될 일입니다."]
마지막 순회경선지인 수도권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을 낮추고 4기 신도시 등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검찰 개혁 의지를 다졌습니다.
앞서 김경수 후보는 검찰청 폐지를 공약했는데,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해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찰 수사에서 혹시나 국민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았는지를 검찰 기소 단계에서 점검하는 (기능만 남기는 것이)."]
김동연 후보도 문 전 대통령 기소를 '보복 수사'로 규정하고, 검찰 수사권 박탈과 공수처를 개편한 중대범죄수사처 신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무소불위한 검찰의 권한 분산과 견제로 무절제한 수사 만능주의, 수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민주당은 내일(26일) 호남권 순회경선 결과와 모레(27일) 수도권과 강원 제주 경선 결과를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세 후보는 오늘(25일) 밤 마지막 TV 토론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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