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출마 '강경 반대' 기존 입장서 선회
"韓, 대미 관세협상 주력해야" 발언도 계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3년 2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
여전히 반대하는 의견이지만 (한 권한대행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다면 빅텐트에서 힘을 모아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고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같다”며 강경한 반대 의견을 표했지만, ‘한덕수 출마설’이 힘을 얻자 입장 선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기본적으로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가 바람직하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
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는) 발표 나기 전까지는 사실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워낙 중요한 상황”이라며 “하루에 1%만 관세를 낮추더라도 우리나라 국익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데 (한 권한대행이) 그것을 맡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만약 (총리직을) 그만둔다고 한다면 다시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그 일을 맡게 되는데 아시다시피 최상목 ‘대행의 대행’이 3개월 동안 일을 맡았지만 한 번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대로 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결국 한 권한대행이 이 일을 맡아서 완수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닫지 않았다. ‘단일화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라며 “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는 모르지 않나
”라고 되물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선 “이 후보도 결국 반이재명 세력의 한 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13 "저 소방관인데, 물품 사주실 수 있나요" 또 사칭 사기…울산소방본부, 주의 요구 랭크뉴스 2025.04.28
49712 "모르는 남자가 들어와 절 묶었어요" 경찰 출동했는데…'술주정'이었다 랭크뉴스 2025.04.28
49711 의협, “의대 2000명 증원 국정조사 요구…대선 정책주도권 확보" 랭크뉴스 2025.04.28
49710 트럼프 불참하고 코미디도 실종…백악관 기자단 만찬 '침울' 랭크뉴스 2025.04.28
49709 그린란드 총리 "우린 사고파는 부동산 아냐…덴마크와 함께해" 랭크뉴스 2025.04.28
49708 "자살한다며 연락 끊겼다" 112에 거짓 신고했는데…대법서 '무죄' 확정, 왜? 랭크뉴스 2025.04.28
49707 경기 광주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 발견···경찰, 부검 등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28
49706 카드 대신 신분증 넣고 '결제하는 척' 연기…무인점포 11번 턴 절도범 랭크뉴스 2025.04.28
49705 대만 라이칭더 '탄핵'되나...취임 1년 앞두고 대규모 반대 시위 랭크뉴스 2025.04.28
49704 ‘7월 패키지’의 최대 이슈 K조선…업계는 “난제 수두룩” 랭크뉴스 2025.04.28
49703 "교사요? 안 할래요" 인기 시들하더니…내신 7등급도 교대 합격 랭크뉴스 2025.04.28
49702 트럼프의 변심?…젤렌스키와 ‘바티칸 회동’ 후 러에 경고 랭크뉴스 2025.04.28
49701 이재명 수락 연설 키워드는 ‘국민통합’과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4.28
49700 교황 마지막 길, 노숙자·각국정상…40만이 배웅했다 랭크뉴스 2025.04.28
49699 [사설] '득표율 90%' 민주당 후보 이재명, 국민통합 과제 크다 랭크뉴스 2025.04.28
49698 비싸도 안전한 ‘3무’ 한우… 젊은 부모들 마음에 쏙 랭크뉴스 2025.04.28
49697 미국과 핵협상 와중에…이란 최대 항구서 대규모 폭발 랭크뉴스 2025.04.28
49696 뱃속 아이까지 숨졌다…만삭 전처 찾아가 살해 후 "임신 몰랐다"던 4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4.28
49695 "중국 화웨이, 고성능 AI 칩 개발중…엔비디아 H100에 도전장" 랭크뉴스 2025.04.28
49694 ‘SKT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 생겨…벌써 수천명 가입 랭크뉴스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