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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나체로 거리와 편의점 등을 활보하며 약 90분 동안 20건이 넘는 사건·사고를 일으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니시무라 다이스케(48)는 지난 21일 밤 사이타마현 남동부 소카시의 한 학원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원에 들어가 여학생(14)의 팔을 잡아당기는 폭행을 가하고, 학원 강사(59)의 머리를 머그잔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직전에도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벌거벗은 채로 차를 몰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니시무라는 체포되기 전 약 1시간 30분 동안 약 20건의 사건과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알몸으로 편의점에 들어가 생활용품을 훔치거나, 택시를 강탈해 100㎞/h가 넘게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등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오토바이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2명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골절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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