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경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밥 프린스를 비롯한 브리지워터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3명은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예상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대판 중상주의’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외국의 자금 유입에 의존하고 있던 미국의 자산들이 예외적인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성장세 약화 ▲중앙은행이 문제 상황에서 완화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는 점 ▲주식 성과의 저조 ▲다른 지역 대비 미국의 성과 저조 등으로 인해 많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점 더 취약한 상태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탓에 지난 10여년간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성과가 다른 지역의 투자 성과를 꾸준히 압도해왔던 현상이 앞으로는 되풀이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구루’로 통하는 레이 달리오가 1975년 설립한 브리지워터는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에 맞춘 투자전략을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리지워터는 지난 2007년 과도한 부채에 따른 위기 가능성을 시장에 경고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 충격 속에서도 펀드 자산을 고스란히 지켜내면서 명성을 떨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40 한미 첫 통상협의…韓 "상호·품목별 관세 면제해달라" 랭크뉴스 2025.04.25
48439 [속보] 최상목 “5월 25일 그리어 USTR 대표와 한·미 관세협상 고위급 협의” 랭크뉴스 2025.04.25
48438 '한덕수 단일화' 빗장 풀렸다... 김문수 이어 홍준표도 "함께하겠다" 랭크뉴스 2025.04.25
48437 [단독] '경찰국 설치' 비판 논문 실은 경찰 싱크탱크... '폐지' 논의 신호탄되나 랭크뉴스 2025.04.25
48436 국내 관측시스템으로 먼 궤도 도는 ‘슈퍼지구’ 찾았다 랭크뉴스 2025.04.25
48435 美 재무장관 “韓과 성공적 협의… 이르면 다음 주 양해합의" 랭크뉴스 2025.04.25
48434 美 기술주 랠리, 반도체지수 6% 급등…나스닥 2.74%↑ 랭크뉴스 2025.04.25
48433 민주, 경선 마지막 TV토론…이재명, 전남서 농업과학기술 간담회 랭크뉴스 2025.04.25
48432 "애XX 왜 안 죽는지 모르겠네"…18개월 아기 굶겨 죽인 친모 '징역 15년' 랭크뉴스 2025.04.25
48431 美재무장관 "한국과 회담 빠르게 진전…이르면 내주 세칙 논의" 랭크뉴스 2025.04.25
48430 美재무 "韓과의 통상 협의 성공적…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수도" 랭크뉴스 2025.04.25
48429 경제 ‘성장 엔진’ 멈췄다…1분기 성장률 -0.2%, 3개 분기 만에 또 ‘역성장’ 랭크뉴스 2025.04.25
48428 [단독] 삼성, 美정부에 기밀의견 냈다…"美규제, 中 밀어줄 수도" 랭크뉴스 2025.04.25
48427 성인 되면 5,000만원 주겠다는 국힘, 민주당 공약 베끼기? 불붙은 원조 논쟁[H팩트체크] 랭크뉴스 2025.04.25
48426 경찰과 4시간 대치하다 체포 살인 혐의 50대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4.25
48425 미 재무 “한국과 협의 성공적…이르면 다음주 기술적 사항 논의” 랭크뉴스 2025.04.25
48424 '이재명 사건' 논의 어떻게…대법원장실 옆 전원합의실에서 랭크뉴스 2025.04.25
48423 떠들썩했던 '성장과통합' 공중 분해 수순… 李 '직접 해체 지시설'도[캠프인사이드] 랭크뉴스 2025.04.25
48422 美재무 "韓과 통상협의 성공적…이르면 내주 양해에 관한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421 美재무장관 “한국과 회담 빠르게 진전…이르면 내주 세칙 논의”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