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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잇달아 나오고, 신규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 행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기준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0.94포인트(0.56%) 오른 3만9827.51을 기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로이터연합뉴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69포인트(1.20%) 상승한 5440.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4.75포인트(1.70%) 높은 1만6992.80을 각각 나타냈다.

현재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점(작년 12월4일 45,073.63) 대비 11% 이상, S&P500지수도 고점(2월19일·6,144.43) 대비 11% 이상, 나스닥지수는 고점(작년 12월16일·20,204.58) 대비 1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아직 모두 조정영역(고점 대비 10% 이상↓)에 있다.

3대 지수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조기 해임 가능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전날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에 성공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기업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보편관세와 대중국 펜타닐 유통 차단 관세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은 제외할 방침이다. 이날 미국 자동차 빅3 기업 가운데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2% 이상, GM은 2%가량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간 관세에 민감히 반응해온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동반 강세로 장을 열었다. 알파벳(구글 모기업)은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대 오름세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2% 이상, 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1% 이상, 애플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도체 제조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분기 매출(40억7000만달러)과 EPS(1.28달러)가 모두 시장예상치(39억1000만달러·1.07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실적을 공개하고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램리서치도 견조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 5% 이상 올랐다. 램리서치의 1분기 매출은 47억2000만달러, 조정 후 EPS는 1.0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46억5000만달러 주당 1.01달러)를 웃돌았다.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서비스나우는 구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30억달러) 1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주가가 13% 이상 급등했다.

베어드 투자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이날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를 신뢰하기가 어렵다며 “중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계속 올리는 대신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까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13일~1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2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6천 명 증가하며 시장예상치(22만1000명)을 소폭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3월 내구재 신규 수주 총액은 31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2% 급증하며 시장예상치(2.0%↑)를 대폭 상회했고, 작년 7월(9.8%↑)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보잉의 항공기 수주량(192대)이 전월(13대) 대비 크게 늘며 항공기 수주 실적(139%↑)이 폭증한 것이 배경이 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25%, 독일 DAX지수는 0.27% 각각 오른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06% 밀렸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1% 높은 배럴당 62.65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 오른 배럴당 66.4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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