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타민D가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 연구진은 국제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한 연구에서 적절한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밝혀냈다.

연구진은 대장암 환자와 비타민D 결핍증이 있는 성인 13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80ng/㎖)은 가장 적은 사람(10ng/㎖)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5% 낮았다.

미국 대규모 장기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데이터에서는 더욱 뚜렷한 결과가 나타났다. 비타민D를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대장암 위험이 58%나 낮았다.

연구진은 “비타민D가 염증을 줄이고 암세포 사멸을 촉진하며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벽을 강화하고 유해 박테리아를 차단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타민D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진은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더 많은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타민D 보충제는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거나 과다 섭취 시 독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검사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한 후 적정 복용량을 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충제 외에도 일주일에 2회 이상,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5~30분 간 햇빛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어나 참치 등 지방이 많은 생선과 일부 버섯류, 달걀노른자 등을 통해서도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94 한국 등 주러시아 외교단 전승절 80주년 기념 헌화 랭크뉴스 2025.04.26
48893 [영상] 여성 살해 후 4시간 대치…경찰특공대, 車 유리창 깨고 7초 만에 진압 랭크뉴스 2025.04.26
48892 '4기 신도시' '서울 재건축'... 공급 늘려 부동산 잡겠다는 이재명, 文과 차별화 랭크뉴스 2025.04.26
48891 “한덕수, 대선 출마 결심 섰다”…30일 사퇴, 무소속 출마 유력 랭크뉴스 2025.04.26
48890 [뉴욕유가] 공급 압박 속 美·中 협상 기대…WTI 0.37%↑ 랭크뉴스 2025.04.26
48889 "저 교도관입니다" 공무원증·명함까지 꺼냈다…제주서 또 '사칭' 사기 랭크뉴스 2025.04.26
48888 모스크바서 차량 폭발로 군장성 사망…러, 우크라 비판(종합) 랭크뉴스 2025.04.26
48887 젤렌스키 "러 공습 北미사일서 미국산 부품 다수 확인" 랭크뉴스 2025.04.26
48886 안철수와 이준석의 ‘이과 동맹’···AI 고리로 껴안으며 ‘전략적 화해’ 랭크뉴스 2025.04.26
48885 푸틴·위트코프 美특사 3시간 대화…"양국 입장 가까워져"(종합) 랭크뉴스 2025.04.26
48884 "과자·음료서 '이것' 전부 빼라"…美 장관 한마디에 식품업계 '초비상' 랭크뉴스 2025.04.26
48883 테슬라 주가, 美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에 장중 9%대 급등 랭크뉴스 2025.04.26
48882 쓰러진 유학생 목숨 구해준 한국 버스기사…中서 칭찬 릴레이 랭크뉴스 2025.04.26
48881 민주 후보들 “검 수사·기소권 분리”…이재명 “정치보복 안 한대도 안 믿어” 랭크뉴스 2025.04.26
48880 "수면제 몇 알부터 위험해요?"…소방대원 '촉'이 대학생 살렸다 랭크뉴스 2025.04.26
48879 "내 여친 SNS 당장 차단하라고"…동급생 집단폭행한 무서운 고교생들 랭크뉴스 2025.04.26
48878 기생충·어벤저스 뛰어 넘은 K애니, 어떻게 헐리우드 점령했나 랭크뉴스 2025.04.26
48877 ‘7월 패키지’ 공감은 했지만… 美는 “빨리” 韓은 “차분히” 랭크뉴스 2025.04.26
48876 이재명·김경수·김동연 ‘검찰개혁’ 한목소리…“기소권만 남겨야” 랭크뉴스 2025.04.26
48875 계엄 책임… “韓 깐족대니 尹참겠나” “洪처럼 아부한 사람 탓”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