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가 24일 “이준석 사당을 벗어나 국민과 직접 시선을 맞추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개혁을 외치던 정당 안에서 대통령을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준석 사당이 돼버린 개혁신당의 현실은 권력 다툼, 비전 없는 낡은 정치의 반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풍요롭고 안정적인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인구 위기 극복을 국정 제1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이 나라의 미래가 간절하다”며 “모든 정책과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회복’이라는 기준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정치는 없어야 한다. 연금 개혁을 포함한 모든 구조개혁은 미래세대의 생존을 고려해야 한다”며 “모든 경험과 열정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