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당시 선거에선 강서구청장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다른 지역들의 공천에도 관여했다고, 이준석 의원이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만난 배경이 됐던 인물입니다.

"특정 인사가 김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시장 공천을 받을 거'라고 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를 만났다"는 겁니다.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대표-김건희 여사 (2022년 4월)]
"<다름 아니라 상의드릴 일이 있어가지고> 네네 <지금 서초동 와 있어가지고, 혹시 봴 수 있나 해가지고요.> 저녁 뭐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까요? 아, 그럼 오세요. 그럼요."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포항시장 공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이던 김정재 의원 의견을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자신에게 역정을 냈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작년 11월 15일)]
'아니 대표님, 뭐 원래 공천이라는 거는 뭐 당협위원장하고 이런 거 의견 들어봐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서‥"

김정재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도당위원장이 대통령 부부와 공천을 상의할 수 없다"고 했고, 문 원장은 "김 여사를 알지 못하고, 공천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문 원장 조사에 앞서 지난달에는 김정재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김영선 좀 해줘라"는 윤 전 대통령 육성녹음으로 촉발된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지방선거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명태균]
"내가 하여튼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내세워 최소 4명의 공천을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친윤석열계 의원들 이름도 등장합니다.

검찰 수사 진전 상황에 따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규모가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97 [속보] 문재인, 검찰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윤석열 탄핵에 대한 보복” 랭크뉴스 2025.04.24
48196 소방대원 사칭해 같은 날 장어집 3곳에 장어 주문 뒤 '노쇼' 랭크뉴스 2025.04.24
48195 “해당행위” “철딱서니”라더니…돌연 “총리님과 함께” 랭크뉴스 2025.04.24
48194 '가게에 사람이 없다' 매장판매종사자 10만명 감소...내수 경기 침체·키오스크 확산 때문 랭크뉴스 2025.04.24
48193 “조사 한번 없이…” “사위 월급이 뇌물?” 文 깜짝 기소 맹비난 랭크뉴스 2025.04.24
48192 [속보] "文, 검찰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 尹 탄핵에 대한 보복'" 랭크뉴스 2025.04.24
48191 “진열대 텅 빌 것” 유통업체 경고에, 트럼프 관세 한 발 물러섰다 랭크뉴스 2025.04.24
48190 ‘文 뇌물죄 기소’에… 민주 “정치 검찰 해체” 국민의힘 “수사팀 경의” 랭크뉴스 2025.04.24
48189 이복현 “MBK·홈플 상당기간 기업회생 계획… 자구책 없다” 비판도 랭크뉴스 2025.04.24
48188 "토허제 할애비가 와도 못 말린다"…한달새 집값 10억 뛴 이곳 랭크뉴스 2025.04.24
48187 ‘사기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1심서 징역 8개월…법적 구속은 면해 랭크뉴스 2025.04.24
48186 경찰과 4시간 대치하다 체포된 살인범, 취재진 질문에 침묵 랭크뉴스 2025.04.24
48185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부인이 문화행사 총괄 '적절성 논란' 랭크뉴스 2025.04.24
48184 “유재석 보고 샀는데”…고려은단 비타민, 식약처 ‘회수’ 조처 랭크뉴스 2025.04.24
48183 검찰, 전 평택시장 조사…'공천개입 의혹' 김여사 조사 초읽기 랭크뉴스 2025.04.24
48182 [영상] 우원식, 한덕수 멈춰 세워 “할 일, 안 할 일 구분하시라” 작심 발언 랭크뉴스 2025.04.24
48181 ‘대공 용의점 없다’ 풀려난 중국인들, 이틀만 또 군부대 촬영 랭크뉴스 2025.04.24
48180 이재명, NBS기준 첫 40% 넘겨…홍준표·김문수 10%, 한동훈 8%로 오차내(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8179 "文, 검찰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 尹탄핵 보복 기소' 언급" 랭크뉴스 2025.04.24
48178 한동훈 “‘경제 NATO’ 창설로 공동 대응”… 외교·통상 전략 구상 발표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