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통일교 측에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한 전 씨를 지난 20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인 윤 모 씨에게서 '김 여사 선물'이라며 수천만 원대의 고가 목걸이를 전달받은 걸 휴대전화 기록 등에서 포착하고 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윤 씨에게서 고문료나 기도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전 씨가 2022년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 주변 인물들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전 씨는 2022년 3월, 한 친윤계 의원에게 '3명 부탁했고 지금 1명 들어갔고 2명은 아직도 확정을 못 하고 있다, 내가 이정도도 안되나 싶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의원은 '나도 가슴이 답답하다 도움이 못돼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전 씨는 다른 친윤계 의원 2명에게도 비슷한 취지로 청탁한 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관련 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서 '무속인 비선'이란 의혹을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캠프에서 직책을 맡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85 진실화해위, ‘비상계엄으로 의원직 박탈’ 고 김상현 의원 사건 진실규명 결정 랭크뉴스 2025.04.23
47884 [교황 선종 르포] 6시간의 기다림…안식에 든 교황과 마지막 인사 랭크뉴스 2025.04.23
47883 독일 검찰, 현대차에 배기가스 위반 벌금 949억원 부과 랭크뉴스 2025.04.23
47882 "경제는 기대했는데"…'트럼프 경제' 지지율 또 "1기 포함 최저" 랭크뉴스 2025.04.23
47881 이제 4강인데 벌써부터 외부 곁눈질?‥'한덕수·이준석' 파는 후보들 랭크뉴스 2025.04.23
47880 무보수로 일한 ‘빈자의 성인’, 남긴 재산은 100달러 랭크뉴스 2025.04.23
47879 미·중 사이에 낀 韓 제조업... 수출·내수 모두 비상 랭크뉴스 2025.04.23
47878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5000만 원' 신권 다발... 검찰 출처 추적 랭크뉴스 2025.04.23
47877 “김건희 최대한 빨리”…검찰, 대선 전 소환 뜻 랭크뉴스 2025.04.23
47876 신림동 → 서현역 → 미아동… ‘이상동기 범죄’ 공포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4.23
47875 신정환, 연예인 성 상납 폭로… "사업가가 금액까지 언급" 랭크뉴스 2025.04.23
47874 검찰, '尹 공천개입 의혹' 전 강서구청장·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조사 랭크뉴스 2025.04.23
47873 프란치스코 교황 앞 허리 숙인 이재명 "고통 최소화된 세상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4.23
47872 납북자 가족, 대북 전단 살포 일단 중단하기로···“풍향·풍속 안 맞아” 랭크뉴스 2025.04.23
47871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협박 혐의로 고소한 2차 가해자 랭크뉴스 2025.04.23
47870 [단독] 강동구 땅 꺼짐 ‘설계보다 4배 초과 굴착’…지하작업 일지 입수 랭크뉴스 2025.04.23
47869 국힘 일각 "韓대행, 결심 임박"…金·洪 vs 韓·安 '온도차'(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3
47868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에 고소 당해…"끝까지 싸울 것" 랭크뉴스 2025.04.23
47867 "1위 비타민이래서 믿었는데"…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즉시 복용 중단' 권고, 왜? 랭크뉴스 2025.04.23
47866 러, '중재 중단' 美압박에 "해결해야 할 문제 많아"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