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영상 갈무리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 흉기를 들고 4시간째 경찰과 대치한 남성을 경찰 특공대원들이 테이저건까지 사용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2일 밤 11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이후 과천시 서울대공원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흉기를 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하며 4시간 넘게 차 안에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은 22일 새벽 망치 모양의 장비로 창문을 부순 뒤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작전 시작 7초 만에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