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1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출마자를 조사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문 원장은 당시 김 여사가 낙점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선거 당시 공천 과정에 개입한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의원이 김 여사의 뜻을 앞세우며 3선에 도전한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했고, 문 원장 또한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녀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김 여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원장은 당시 언론을 통해 "김 여사를 알지 못하고, 만나거나 공천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종인 전 국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정재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을 부르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 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여사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여사 측은 최근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고,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