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제 이준석이 경선 빨리 끝내라더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23년 8월 대구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여해 당시 대구시장이었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변수라는 질문에 “출마하고 안 하고, 나는 한 권한대행 문제는 고려의 대상 자체에 넣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빅텐트’를 치려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중요하다며 전날 이 후보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한 권한대행 출마설을 잠재우고 이 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에 “우리 당 경선(후보 등록)이 끝났고 본선에서 한 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고려 대상에서 빼고 지금 우리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을 잘 안다.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로 정신이 없을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했다.

홍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 출마하면 단일화를 할지 묻자 “왜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권한대행 추대위라고 보니 전부 민주당 사람들이던데, 민주당 사람들이 우리 당 잘 되라고 했겠나. 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단일화하려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라며 “이 후보가 어제 전화가 왔다. ‘빨리 경선을 끝내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오는 29일 2차 경선 발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끝낸다는 ‘대세론’ 전략을 펴고 있다. 이날 발표한 캠프 이름도 51%로 끝낸다는 의미로 ‘51캠프’라 지었다. 이 후보가 자신의 과반 승리를 응원했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면 이 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91 '이혼숙려캠프'로 근황 알렸는데…前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랭크뉴스 2025.04.23
47690 허은아 개혁신당 탈당 후 대선 출마 "가짜 개혁 이준석 이길 것" 랭크뉴스 2025.04.23
47689 '혹시 나도 해킹?' 답답한 SKT 가입자들…'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랭크뉴스 2025.04.23
47688 교황청 장관 유흥식 “프란치스코, 한국 진심으로 사랑하셨다” 랭크뉴스 2025.04.23
47687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실체 없어…비밀번호 기억 못 해” 랭크뉴스 2025.04.23
47686 카슈미르테러 희생자 대부분 남성관광객…"경전 못외우자 총격" 랭크뉴스 2025.04.23
47685 이재명, 정규재 만나 “윤석열 인간으로 안 보고 자연물로 봐” 랭크뉴스 2025.04.23
47684 흉기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살인범, 특공대가 7초 만에 제압 랭크뉴스 2025.04.23
47683 처음 본 10대 추행한 70대 퇴직 경찰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23
47682 “기흥역에 폭탄, 30일 오후 6시 터진다”…경찰, 작성자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4.23
47681 정청래, 대법원 이재명 심리 속행에 “역천자는 망한다” 랭크뉴스 2025.04.23
47680 동네마트 살해범, 경찰 오자 태연히 "기다려, 담배 한대 피울 게" 랭크뉴스 2025.04.23
47679 검찰,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조사 랭크뉴스 2025.04.23
47678 국힘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양성'…아들은 구속 심사 랭크뉴스 2025.04.23
47677 국힘 “대법, 이재명 유·무죄 명확히 밝혀야···대통령 되면 재판 멈추는지도” 랭크뉴스 2025.04.23
47676 한밤 56명 죽이고 수류탄 자폭한 우순경…경남청장 43년만에 사과 랭크뉴스 2025.04.23
47675 “현재 우크라 점령지만 인정하면 종전”…푸틴, 트럼프에 제안 랭크뉴스 2025.04.23
47674 '명태균 의혹' 김건희 여사, 변호인 선임... 검찰 소환 일정 조율 랭크뉴스 2025.04.23
47673 [속보]11년 만에 ‘2월 출생 증가’…혼인도 11개월째 늘어 랭크뉴스 2025.04.23
47672 李캠프 "원전비중 유지하되 사회적 합의로 줄여가는게 큰 방향"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