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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우리 누구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세 후보님께 진심으로 제안한다. 우리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약속하자”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약속합시다.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우리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며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진심으로 사과하자. ‘탄핵의 강’을 넘어야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며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개헌’ 약속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또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고,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며 ‘개혁’을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 광역 단위 행정 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며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자”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교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경선에 앞서 우리 넷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실천하자. 그것이 ‘우리가 살길이며 우리를 살릴 길’”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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