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남성이, "의사가 자신을 해치려 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겁이 나 다른 사람을 해쳤다"고 경찰 조사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어제 저녁 6시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남성은 병원복을 입고 있었으며, 범행 현장 근처 정형외과에서 손가락 골절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정신 병력도 조사중이라며, 이 남성에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