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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 협의를 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빠른 협상을 종용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단 미국의 관심을 들어보고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겠단 기조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4일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상호 관세에 대한 국가별 맞춤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역시 미국과 고위급 수준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는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습니다. 논의 결과는 목요일(24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협의에는 한국에서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통상 협의'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등의 비관세 장벽은 물론 방위비 분담금 이슈까지 폭넓게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직접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 부총리는 일단 성급하게 합의 결과를 내기보단 논의를 시작해 서로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거라고 시사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일단은 미국 측 관심 사항을 제가 경청하고 또 우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어떤 그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까…"]

반면, 출범 100일을 앞두고 성과를 내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빠른 협상 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무역팀 전체가 이번 주에만 34개국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 국민을 위해 이러한 협정들이 체결되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 나서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협상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곧 상황이 완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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