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최종 판단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내려지게 됐습니다.

오늘(22일) 전원합의체에 올리자마자, 바로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2심에서 무죄.

재판부의 판단이 엇갈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 "(공직 선거법 사건 오늘 전원합의체 회부됐고, 심리까지 열렸는데 대법원 판단 어떻게 보십니까?) … (대선 전에 확정판결 나야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대법원은 전합 회부 당일 바로 합의 기일을 열고 즉각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이 상고이유서를 제출한지 12일 만입니다.

사건의 중요성과 높은 국민 관심을 고려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접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철기/KBS 자문변호사 : "4인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재판할 경우에 해당 대법관들에 대한 비이성적인 비판이나 위협이 우려되고 무엇보다도 판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재판 회피 신청을 해 모두 12명이 최종 판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선거사건을 선관위원장이 맡을 경우 이해충돌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전원합의체는 심리 기간이 길어지나 공직선거법의 최종심은 2심 판결 뒤 3개월 안에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도 선거법 사건에 대한 신속 재판을 강조해왔습니다.

3개월 규정을 지킨다면 6월 중 선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원합의체 회부는 예상했다며 결론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대선 전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한 상고심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11 [단독] 건진법사 집·법당서 정치인·대기업·법조인·경찰 명함 수백 장 발견 랭크뉴스 2025.04.23
47510 통상 협의차 미국 찾은 최상목 "美 관심사 듣고 우리 입장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509 [단독] 서울대병원에 생긴 30억 수술실, 70대 부부의 선물이었다 랭크뉴스 2025.04.23
47508 ‘차비도 아까워 걸어다니는데…’ 다문화 아이들이 모은 산불 기금 랭크뉴스 2025.04.23
47507 테슬라 1분기 순이익 71% 급감… 자동차 매출 20%↓ 랭크뉴스 2025.04.23
47506 [속보] 트럼프, “파월 해고 생각 없다…對中 관세율 상당히 내려갈 것” 랭크뉴스 2025.04.23
47505 급등한 정치테마주 팔아 수십억씩 챙긴 내부자들…도박장 된 국장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23
47504 [속보] 트럼프, "中에 강경 태도 안 취해…파월 해고 의사 없다" 랭크뉴스 2025.04.23
47503 [속보] 트럼프, 금리인하 촉구하며 "파월 해고할 생각은 없다" 랭크뉴스 2025.04.23
47502 김 여사 '변호인 선임계' 제출‥검찰 소환 조율 랭크뉴스 2025.04.23
47501 최상목, 워싱턴 도착…“미국 관심 경청하고 한국 입장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500 가장 진보적 교황이 떠났다···영화 ‘콘클라베’ 현실판 된 가톨릭 랭크뉴스 2025.04.23
47499 [단독] 민주당, 계엄 가담 핵심 ‘정보사령부’ 국회 통제 강화…‘양지화’ 추진 랭크뉴스 2025.04.23
47498 34개국과 협상 나선 美 “中과 새 합의 잘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4.23
47497 [공실폭탄]④ 대출 80%에 전매 활발했던 지식산업센터… 텅빈 공실에 ‘마피’에도 안팔린다 랭크뉴스 2025.04.23
47496 안철수, 나경원 꺾고 4강 진출‥한동훈 적신호? 랭크뉴스 2025.04.23
47495 [단독]강혜경 “검찰, ‘윤석열·김건희 소환만 남았다’고 해” 랭크뉴스 2025.04.23
47494 [속보] 트럼프, 협상시 對中 관세율에 "상당히 내려갈 것…제로는 아냐" 랭크뉴스 2025.04.23
47493 프란치스코 개혁 계승? 보수 유턴?… 교황 후임 ‘보혁 대결’ 랭크뉴스 2025.04.23
47492 집값 부담에 '탈서울'하는데…강남 인구 늘었다[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