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MF 4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세계 2.8%, 韓 1.0% 전망
41개국 선진국 중 낙폭 최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미 통상 협상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0%로 끌어내렸다. 이는 1월 전망 때 제시했던 2.0%와 비교해 성장률을 1.0%포인트나 더 낮춘 것이다. 같은 기간 세계 성장률 전망 하락 폭(0.5%)의 두 배에 이른다. IMF는 한국의 급격한 성장률 하락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대외 통상 악화와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22일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전 세계 성장률을 기존의 3.3%에서 2.8%로 0.5%포인트 하향했다.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성장률 인하 폭이 1.0%포인트에 달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컸다. 이어 미국(-0.9%포인트), 중국(-0.6%포인트), 일본(-0.5%포인트) 등의 순으로 성장률 낙폭이 컸다. 우리나라의 당초 성장률 전망치가 2.0%로 미국(2.7%)이나 중국(4.6%)보다 더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관세전쟁에 따른 충격이 가장 큰 나라로 지목된 셈이다.

IMF는 전 세계 성장률 하방 요인으로 △무역전쟁 등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와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재정·통화정책 여력 부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지목했다. 세계 경제에 하방 요인 리스크가 집중돼 있어 주가 및 시장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게 IMF의 경고다.

IMF는 고도의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75 최상목 “우리 입장 적극 설명할 것”…24일 美재무부서 ‘2+2 통상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74 ECB 부총재 “유로, 수년 내 달러 대안 통화 지위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73 尹사저 인근 정치 현수막 덕지덕지… “치워달라” 민원 봇물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72 "한국은 미제의 전형적 식민지" SNS서 北 선전 반복한 50대…법원 판단은?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71 CNBC “베센트, 미-중 무역 갈등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화”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70 "한 알만 먹으면 체지방 싹 분해"…SNS 속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9 내달 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40원·경유 46원 오른다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8 젤렌스키 "바티칸서 트럼프 만나길"…美측은 언급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7 "명태균, 고령군수 예비후보와 이철우 지사도 만났다"… 明 운전기사 법정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6 건진법사, '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수수 정황 포착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5 美국무부, 민주주의·인권 외교 축소…"국익 부합하지 않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4 "어제도 회 먹었는데 큰일났네" 치사율 50%인 '이 감염균'…올해 첫 검출 new 랭크뉴스 2025.04.23
47463 “금리 인하하라” 미국 경제 또 때린 ‘트럼프의 입’ 랭크뉴스 2025.04.23
47462 "우리 사귈까" 부잣집 딸 '가스라이팅'…부모 재산 100억 뜯어낸 20대 랭크뉴스 2025.04.23
47461 미국 도착한 최상목 “美 관심 경청하고 韓 입장 적극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460 얼굴 박힌 경고문에도 무인점포 '11차례' 턴 男…경찰에 잡히자 "물건값 내면 되잖아" 랭크뉴스 2025.04.23
47459 미아역 인근서 남성 흉기 난동…60대 여성 결국 사망 랭크뉴스 2025.04.23
47458 트랜스젠더도 여성이라더니…英총리 "생물학적 女만" 입장 번복 랭크뉴스 2025.04.23
47457 이란-미국 핵협상 전문가 회의 23→26일로 연기 랭크뉴스 2025.04.23
47456 유흥식 추기경도 교황 후보에 올랐다…伊 일간지가 꼽은 12인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