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키스탄 펀자브주 하피자바드의 한 기독교 마을에서 독이 든 사탕을 먹고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들. ICC 홈페이지 캡처

인구 90%이상이 무슬림인 파키스탄의 한 기독교 마을의 어린이 사탕 독살 사건과 관련해 기독교 박해 국제 감시기구인 ICC(국제기독교연대)와 현지 기독교 단체가 일제히 규탄했다.

ICC 최근 소식지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하피자바드의 한 기독교 마을에 지난 14일 한 남성이 찾아와 동네 아이들 여러 명에게 사탕을 나눠주었고, 이를 먹은 어린이 중 7세, 8세, 10세 등 3명이 사망했다. 7~10세 사이의 5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현재 어린이 병원이 입원했으며,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지역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ICC는 덧붙이며 “아직 병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파키스탄 기독교 단체 ‘리드 미니스트리스’ 설립자인 사르다르 무스타크는 현지 기독교 매체에 “이번 사건은 종교 탄압을 시도한 극악무도한 폭력 행위”라며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정부의 긴급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하피자바드의 한 기독교 마을에서 독이 든 사탕을 먹고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 ICC 홈페이지 캡처


파키스탄 기독교는 소수 종교로 다양한 차별을 받아왔다. ICC는 “여전히 많은 기독교인이 직장 내 괴롭힘, 신성 모독, 폭력 등을 당한다”며 “2023년엔 수천 명의 폭도가 신성모독을 문제 삼으며 전국 교회 20곳을 파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31 4년전 '입'으로 호되게 당했다…이재명 요즘 '마이크' 끄는 이유 랭크뉴스 2025.04.22
47230 "尹 단일화 깊이 사죄드려"‥'마지막 카드' 꺼낸 안철수 랭크뉴스 2025.04.22
47229 송언석 “중국에 쎼쎼하는 사람, 대한민국 지킬 수 없어“ 랭크뉴스 2025.04.22
47228 조갑제 “국힘 경선은 2부리그…국민도 시시하게 느껴” 랭크뉴스 2025.04.22
47227 "'현미밥' 꼭 챙겨먹었는데"…건강식인 줄 알았더니 1급 '발암 물질'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22
47226 암 투병 어머니에 “술값 달라” 폭언한 부친 살해… 15년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22
47225 이재명 ‘상법 개정안’ 재추진에… 재계는 “경영권 침해” 우려 랭크뉴스 2025.04.22
47224 대구 경찰 명태균 의혹 관련 홍준표 후보 고발인 조사 랭크뉴스 2025.04.22
47223 "새벽 벼락 소리 나더니…" 빨대처럼 꺾인 풍력발전기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5.04.22
47222 배당한 날 바로…대법 전합, 이재명 '선거법 사건' 첫 합의기일 진행 랭크뉴스 2025.04.22
47221 대법원, 이재명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후 당일 바로 첫 심리 랭크뉴스 2025.04.22
47220 [단독] 봉천동 방화 용의자, 과거 무면허 음주운전 전력도 랭크뉴스 2025.04.22
47219 도태우·장예찬도 복당할까···국힘 ‘대사면령’에 일각에선 우려 랭크뉴스 2025.04.22
47218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심리 착수 랭크뉴스 2025.04.22
47217 재판부도 화났다?‥"尹, 망상에 빠진 궤변" "지성 남아있는지 의심" [맞수다] 랭크뉴스 2025.04.22
47216 대학 동문 41명 ‘딥페이크’로 성범죄물 제작·유포한 8명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4.22
47215 수원 아파트서 숨진 모녀, 최근 “생계 해결됐다” 지원 거부 랭크뉴스 2025.04.22
47214 세월호 유민이 아빠 “딸 잃은 내 손 잡아준 교황님 평생 못 잊어” 랭크뉴스 2025.04.22
» »»»»» 어린이 3명 사탕 먹고 죽었다…파키스탄 작은 마을의 비극 랭크뉴스 2025.04.22
47212 휴전선 인근에서 포 사격 실시…‘9·19 군사합의’ 정지 후속 조치 랭크뉴스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