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SNS에 글 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가 차원에서 ‘탈(脫)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림B&G, 삼륭물산, 진영, 한국팩키지 등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에코플라스틱, 코오롱ENP는 각각 22.67%, 15.16% 상승 중이다.
해당 기업들은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 필름 제조 판매 등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로 만드는 카톤팩 등을 생산해 탈플라스틱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지구의 날을 맞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에 탈플라스틱 종목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먼저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