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제 검사 받지 않은 그릴로 고기 구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인증받지 않은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바비큐를 만들어 판매한 더본코리아 협력업체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예산군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한 협력업체는 2023년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금속제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고기를 구웠다. 금속으로 된 조리도구는 금속제 검사를 거치지 않을 경우 가열 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군은 해당 업체에 식품위생법 위반 책임을 물어 이르면 이번 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군은 또 해당 바비큐 그릴을 제조한 제조사에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해 특별사법경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법률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돼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