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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2세 교황이 선종하면서 교황청은 장례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소박한 장례’를 계속해서 강조해 왔기에, 그의 장례 절차는 과거 교황과 비교해 절차나 형식이 간소화될 가능성이 크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며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우선, 추기경 중 추첨으로 뽑힌 이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애도 기간을 얼마나 가질지를 정한다. 그동안 4~6일 간 애도기간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기간이 그대로 유지되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도 7일장 안팎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애도 기간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교황의 시신이 일반에 공개된다. 추모객들이 교황의 시신을 직접 보고 추모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경우 선종 이틀 만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되고, 일반 조문이 시작됐다.

일반 조문이 끝난 후에는 입관식이 시작된다. 교황의 시신을 뉘인 삼나무 관에는 교황의 업적을 수록한 두루마리 등을 넣는다. 입관 절차가 끝나면 십자가를 앞세운 교황의 유해가 성베드로성당 광장 제대 앞으로 운구되고,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단이 뒤를 따른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절차는 좀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 장례 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교황 장례 예식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세 개의 관에 차례로 입관하지 않고 목관에 한 번만 입관도록 하고, 장례 절차도 일반 신자들의 장례예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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