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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선거철만 되면 들쭉날쭉한 여론조사때문에, 뭐가 맞는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앞으로 매주 여론조사 흐름을 키워드로 정리할 예정인데, 이번엔 양당의 경선 판세를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이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여론조사는 모두 212개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공신력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전화면접 조사 73개의 추이와 조사회사 특성을 고려해 여론의 정확한 흐름을 통계적으로 추정해 봤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42.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3강이라 불리는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는 6~9%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선거가 4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유권자가 1/5이 넘는다는 건데요.

3년 전 대선, 같은 시점에 비해 10%p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주 여론조사, 여론M이 꼽은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90%', 이재명 후보 이야깁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는 비상계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타면서 90%를 넘어섰습니다.

ARS로 치러지는 국민 여론조사 경선엔 무당층도 포함되는데요.

여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32.5%로 김동연 후보의 추격을 10%p 넘는 차이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순회경선에서 충청 88.1%에 이어 영남에서는 90.8%를 얻어 누적 득표율 89.56%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가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2.2%와 지난 당대표 경선 85.4%도 뛰어넘어, 90%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두 번째 키워드는 '애매한 바람', 한덕수 권한대행 얘기입니다.

한 대행은 출마 여부에 대해 여전히 ‘결정한 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그래도 이번 주 여론조사 23개 가운데 12개가 한 대행을 유력 주자로 가정한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7~13% 사이로 나타났고요.

범보수 후보 사이에서의 지지율도 좀처럼 10% 중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한 대행의 강점으로 꼽히는 중도층과 호남 유권자 사이에서도 비슷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나오는 건 2017년 대선 국면 초기의 반기문 UN사무총장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데요.

당시 반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시작했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같은 애매한 지지율로는 한덕수 권한대행 바람, 미풍에 머물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세 번째는 '한' 발 물러선 보수, 이것도 한덕수 권한대행과 관련이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결정을 아직 못 했다는 유보층은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이 지난주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그러면서 한때 35%까지 올랐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20% 중반대로 내려왔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는 종합 지지율 포털 '여론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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