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부활절 기간의 짧은 휴전이 연장 없이 끝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가가 이번 주 휴전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며 번영 중인 미국과 큰 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활절인 일요일 밤까지 30시간 동안,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본보기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현지 시각 20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휴전은 오늘 밤 종료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연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부활절 이후로 휴전을 연장하자는 역제안을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가 선언한 부활절 휴전 동안 더 많은 러시아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군은 부활절 12시간 동안 26회의 공격을 했다"면서, "이는 푸틴이 군에 대한 통제권을 갖지 못했거나, 전쟁 종식을 위한 진정성이 없는 것"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러시아는 반대로,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니나/도네츠크주 인근 주민 : "(휴전이 유지될 거라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몇 번이나 휴전을 겪었나요? 또 다른 속임수일 뿐입니다. 그들은 뭔가를 할 거예요. 휴전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시신이 생기죠."]

종전 협상 진전이 없으면 손을 떼겠다고 경고한 미국은, 이번 부활절 휴전이 연장되는 것을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휴전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은 번영 중인 미국과 큰 사업을 시작할 것이고 큰 부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부활절 휴전이 끝나기 직전에 나온데다, '이번 주'라는 구체적인 합의 시점을 거론한 점을 고려하면,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김지훈/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19 [속보] 이재명 50% 넘었다…김문수 12.2% 한동훈 8.5% 홍준표 7.5% 랭크뉴스 2025.04.21
46618 한국인 관광객, 필리핀에서 강도 총에 맞아 사망 랭크뉴스 2025.04.21
46617 '윤 계엄' 두고 격돌‥"키높이 구두" 공격까지 랭크뉴스 2025.04.21
46616 필리핀 관광하다 날벼락…한국인, 오토바이 강도 총격에 사망 랭크뉴스 2025.04.21
46615 [샷!] 마음 편히 10분을 앉아있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5.04.21
46614 선생님에게 '미운털' 박힌 우리 애… 부모가 따져야 할까[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랭크뉴스 2025.04.21
46613 “문과X들 다 해 먹는 나라, 탈조선해라”… 이국종, ‘과격 발언’ 국방부에 사과 랭크뉴스 2025.04.21
46612 尹 ‘내란 혐의’ 2차 공판 오늘 오전 10시 랭크뉴스 2025.04.21
46611 시간 더 달라 한 증권사, 엄살떨지 말라 한 당국… 결과는 잦은 거래 오류 랭크뉴스 2025.04.21
46610 링 앞에 선 한덕수 파괴력은?... '지지율 낮고 확장성 물음표', '통상 성과 내면 바람' 랭크뉴스 2025.04.21
46609 ‘또 필리핀’…한국인 관광객, 강도 총격에 사망 랭크뉴스 2025.04.21
46608 트럼프 “관세에 진지… 진정한 상호주의 구축해야” 랭크뉴스 2025.04.21
46607 안먹어본 사람 없다더니…전세계 '피스타치오' 씨 말린 이것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4.21
46606 “중국 유학생은 100% 잠재적 간첩”···‘허위·혐오’ 현수막 방치, 이대로 괜찮나 랭크뉴스 2025.04.21
46605 [아프리카는] (36)6·25전쟁 참전한 에티오피아와 남아공 랭크뉴스 2025.04.21
46604 [김호기 칼럼] 2025년 대선의 시대정신 랭크뉴스 2025.04.21
46603 “문과 X들 다 해 먹는 나라, 탈조선해라” 발언 이국종, 국방부에 사과 랭크뉴스 2025.04.21
46602 이재명 50% 첫 돌파…김문수 12.2%, 한동훈 8.5%, 홍준표 7.5%[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4.21
46601 운동회 100m 압도적 1위 학부모…알고 보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21
46600 “실제 상황 입니다”…설산 구조 훈련 중 빙하 와르르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