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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아들"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자"
김동연·김경수 공약도 포용할 의사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영남권 대선 순회경선에서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
고 일갈하면서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대선은 단지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아들"로 소개하면서, 영남을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성장을 선도했던 지역으로 추켜세웠다. 그는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라고 역설했다.

특히 성장론을 강조하는 대목에선 상대 후보의 공약도 추켜세우면서 포용할 의사를 강조
했다. 그는 "먹사니즘의 물질 토대 위에 행복할 삶을 위한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면서
"존경하는 우리 김동연 후보가 말씀하신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한번 함께 만들어봅시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이미 승리의 길라잡이, 변화 발전의 설계도가 있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가 말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고 약속했다.

영남의 경제발전을 위한 공약 보따리도 풀었다. 이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는 북극항로 조성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대구·경북에는 2차산업벨트 및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등 각종 성장 공약들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제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러므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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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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