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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脫한국 심화... 정신 차려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에서 열린 지역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스1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일단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6월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반탄(탄핵반대)파’ 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안 후보를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20여 명의 학생들과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는 국내 경제 침체 현상에 대해 “대한민국 성장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 기업인데, 삼성 이재용 (회장) 등을 다 감옥에 넣으려고 하니까 (한국에서) 기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외국 기업도 ‘한국 가면 이재용, 최태원, 신동빈 등 훌륭한 기업가도 감옥 가는데 우리도 중대재해(처벌)법하면 감옥 가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탈(脫)한국 현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굉장히 정신 차려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비교하면서 해야 하는데,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식 기준을) 주장하면 기업이 자꾸 (빠져) 나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겪는 문제가 1번 (기업 회장들이) 감옥 가는 것, 2번 노조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것, 3번 반도체 연구개발(R&D) 해야 하는데 근무 시간이 52시간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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